•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서발전, 겨울철 석탄화력 운영 줄여 초미세먼지 294t 저감

등록 2020.03.04 11:3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진화력 3개 발전기 가동 정지

호남, 동해화력 12개 발전기 운전출력 80%로 제한

[서울=뉴시스](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서울=뉴시스](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석탄화력 운영을 줄여 전년과 비교해 초미세먼지 294t(28%)을 저감했다고 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 기간 동안 당진화력 3개 발전기의 가동을 정지했다. 이외에 당진, 호남, 동해 석탄화력 12개 발전기의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했다.

지역별로 보면 석탄화력이 집중된 충남 지역 내 당진화력이 초미세먼지 166t(26%)을 줄였다. 또한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호남화력이 103t(41%)을, 국내 무연탄 생산지인 강원도 소재 동해화력이 25t(14%)을 저감했다.

이번 석탄발전 감축 운영으로 석탄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온실가스(CO2) 배출량도 384만t 감소했다.

동서발전은 발전기 가동정지 기간에 약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탈질설비 촉매 증설, 석탄이송 컨베이어 안전펜스 보강 등 총 65건의 환경·안전 분야 설비보강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t 초미세먼지를 추가로 감축할 것으로 추정했다.

석탄화력 감축 운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4개 협력사와 가동정지 일정 조정해 약 8억원 규모의 손실을 예방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고효율 전기집진기, 탈황설비 도입 등을 통해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전 석탄화력 환경 설비의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며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70% 저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