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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 입력 2020.12.31 21:33
  • 수정 2021.01.06 11:24
  • 호수 1338

당진화력 수명 30년 노후 발전소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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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기(2029년), 3·4호기(2030년) 폐쇄 추진
환경단체 “LNG 전환으로는 탄소중립 못이뤄”

▲ 당진화력발전소 전경

당진화력 1~4호기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된다.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건설된 지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준공한 1·2호기(총 1000MW)의 경우 준공 30년을 맞는 2029년에 폐쇄하며, 2000년과 2001년에 준공한 3·4호기(총 1000MW)는 2030년에 폐쇄된다. 대신 폐쇄되는 설비용량 만큼 총 2000MW를 LNG발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노후 석탄화력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계획이 대폭 반영됐지만, LNG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정부의 방침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이 다 한 뒤 폐쇄하고 LNG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인데, 지금과 같은 계획이라면 정부가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룰 수 없다”며 “LNG발전 또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만큼 LNG 전환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진지역 일대에서 추진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태양광·풍력발전(40MW 이상) 사업은 △서산대호호수상태양광(한국동서발전, 80MW) △석문호수상태양광(석문호수상태양광, 79.8MW) △당진난지도바다와미래해상풍력(윈드웨이, 210MW)이다.

>>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중장기 전력수요 전망 및 이에 따른 전력설비 확충을 위해 전기사업법 제25조 및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하고 있다. 계획 기간은 15년으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의 장기계획이다.

이번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발전설비 규모는 125GW(12만5000MW)로, 전원별로 △LNG(32%) △석탄(30%) △원자력(19%) △신재생(13%) 순으로 발전설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발전량은 △석탄(40%) △원자력(26%) △LNG(26%) △신재생(6%) 순)

정부는 미세먼지·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과감하게 감축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30~3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설비를 42.7GW까지 확대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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