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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12.07 17:28
  • 호수 1334

당진화력 염산 14.5톤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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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통해 폐수저장소로 유입…피해 없어
도장공사 중 작업자 부주의로 배관 파손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이하 당진화력)에서 염산 14.5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바닥에 설치된 트렌치(배수구)를 통해 폐수저장소로 유입돼 인명피해와 외부유출은 없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38분 경 탈황폐수 PH(산성도) 조정용으로 사용되는 염산이 유출됐다. 염산 저장탱크 도장공사(페인트 등 도료를 칠하는 과정) 중 작업자 부주의로 배관이 파손되면서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염산은 발전소 내 폐수저장소에 전량 집수됐으며, 기존 폐수처리 공정에 의해 처리 중이다. 

당진화력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설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출된 염산이 바로 배수구를 통해 폐수저장소로 유입돼 인명 및 환경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진시 환경정책과 곽영복 환경감시팀장은 “화학물질 관련한 문제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다”면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염산 유출 사고가 인근 마을 및 지역사회에 뒤늦게 알려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병빈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장은 “외부 유출 등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발전소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공유하고 소통해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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