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전국 각지서 릴레이로 전개

‘탈먼지·탈석탄 시민행동’은 지난 15일 충남 당진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기후솔루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에너지전환포럼, 정치하는엄마들, 지속가능청년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탈먼지·탈석탄 시민행동’이 충남 당진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석탄발전 중단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탈먼지·탈석탄 시민행동’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월~금요일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 청와대 앞과 각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3요소인 국외 미세먼지 유입,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정체 심화 중 국외 미세먼지 유입을 당장 해결하기 어렵다면 국내부터 줄여야 한다”라며 “석탄발전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의 최다 배출원이다.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 가동을 최대한 줄이고 탈석탄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미세먼지 발생과 기후변화 가속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특히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봄철에 석탄발전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선 충남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이 ‘충남미세먼지석탄화력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김성환 의원 주최,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노후 석탄화력 조기 감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또 내달 2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노후 석탄화력 조기폐쇄 정책토론회’도 개최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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