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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겨울철 석탄화력 감축운영 시행 중간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추세라면 올겨울 3개월 동안 300t 이상의 초미세먼지를 감축할 전망이다. 386만t의 온실가스도 저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따라 충남 당진 석탄화력발전 4·6호기를 가동 정지하고 있다. 또 나머지 12기(당진 1~3·5·7~10호기, 호남 1~2호기, 동해 1~2호기)에 대해서도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한다.
동서발전은 겨울철 가동 중단으로 당진 4·6호기의 보일러나 터빈 건물 내부, 전자기기실이 동파하지 않도록 열풍기 등 난방설비를 집중 배치했다. 또 터빈 설비 부식 방지를 위해 건조 공기를 주입하는 조치도 했다. 당진 4·6호기는 2월까지 가동이 중단되지만 전력수급 급증 상황 땐 즉시 기동해야 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발전기 정기 기간을 활용해 95억원을 투입해 65건의 환경·안전 분야 설비보강도 시행 중이다. 이중 탈질설비 촉매 증설과 석탄 이송 컨베이어 안전 펜스 보강 등 25건의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40건은 진행 중이거나 착수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당진 6호기 탈질설비 증설로 앞으로 연 14t의 미세먼지를 추가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올겨울 총 300t 이상의 미세먼지와 386만t의 온실가스 저감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모든 석탄화력발전소 환경 설비에 대한 성능 개선작업에 나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이전보다 70%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