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발전소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당진시와 지역내 22개 사업장이 체결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7년 7월 지역내 22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이 3만9617톤으로 2016년 6만3893톤 대비 38% 감축했다.
기업별로는 당진화력이 지난해 2만4276톤을 감축해 2016년 대비 64%의 감축률을 보였으며 현대제철은 452톤(감축률 1%), GS EPS 등 기타 20개 기업 450톤(감축률 13%)을 감축했다.
가장 많은 감축률을 보인 당진화력은 1~8호기에 대한 탈진‧탈황설비 성능개선과 전기집진기 성능개선이 마무리 되면서 당초 2020년 목표 감축률 43%를 넘어 섰다.
현대제철의 경우 현재 1, 2호기의 소결로 방지시설 교체작업 진행 중이어서 감축률이 높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 중 교체가 마무리 되고 내년에 3호기 교체 작업까지 완료될 경우 감축률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 노력으로 2020년에는 협약 당시 감축 목표율인 2016년 대비 20%보다 배 이상 많은 40%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의 이행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실무추진협의회와 검증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협약을 맺은 사업장의 이행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