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민간감시센터, 염소 측정 실시 > 당진화력 환경·안전 소식

취수구·배수구 등 10개 지점 조사…2~3주 후 결과 발표

당진화력민간감시센터가 당진화력 온배수로 인근 해역에서 염소 측정을 실시했다.

김병빈 당진화력민간감시센터장은 “지난 28일 당진화력 취수구와 배수구, 난지도 앞, 국화도 뒤쪽, 난지도 등 10개 지점에서 염소 측정을 했다”며 “계획대로 진행했고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측정 결과는 2-3주 후 나올 예정”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여러 한계점이 있다. 김 센터장은 “염소 측정이 법적 항목이 아니다 보니 매뉴얼이 없고 기준치도 없어 현황 그대로만 제시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에는 기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전의 설비 가동 여부가 불확실해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 센터장은 “일회성 조사로는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발전기 가동률이 계절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소한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4회 정도는 정기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소 측정이 법제화돼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기준치와 측정 방법도 OECD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대 11월4일자 (최운연기자)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