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에너지전환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등 노력”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 김훈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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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4-02-13 13:39본문
올해 당진발전본부장으로 새롭게 취임했다. 소감은?
당진발전본부는 동서발전의 핵심 사업장이다. 거대한 설비를 운영하는 중대한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에너지산업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당진발전본부의 역할 재정립도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진에서 상당히 할 일이 많고 바빠질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기반으로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진발전본부의 핵심 사업과 발전 현황은 어떠한가?
당진발전본부는 당진1~10호기 발전소와 태양광발전 등 6077.7MW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의 약 4.2%를 책임지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고장을 최소화하며 발전설비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당진발전본부의 본업이다. 더불어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와 환경영향 최소화로 국민들이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탄소중립 및 미래에너지산업과 관련해 당진발전본부는 어떠한 계획을 하고 있는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당진발전본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꾸준히 도입해왔다. 현재 본부 내 저탄장 지붕, 회처리장, 주차장 등에 태양광설비 37.7MW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진행해온 98MW 규모의 대호호 수상태양광 건설공사도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당진 일대의 공장 건물에 지붕태양광을 건설하는 등 지속적인 신재생 에너지 설비 투자를 추진 중이다.
또한 자원순환을 위해 신규 바이오연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당진발전본부가 국내 최초로 연료화 한 버섯배지 펠릿에 이어, 지난해 커피 찌꺼기로 만든 신규 바이오연료인 커피박 펠릿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액상커피 추출 후 남은 커피박은 연간 15만톤 이상으로 소각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당진발전본부는 올해부터 1~4호기에 커피박 펠릿 혼소 운전을 시작하여 탄소배출 감축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당진발전본부에서는 총 10기의 석탄화력발전 설비 중 2029년에 1~2호기를, 2030년에는 3~4호기를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비 폐쇄 이후의 계획은 무엇인가?
1~4호기 폐쇄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직 구체화 되진 않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석탄과 암모니아 혼소 발전에 대한 연구과제에 동서발전에서도 참여하고 있고, 매달 자체 TF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고민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 설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당진발전본부는 발전 공정 내에 최첨단 환경설비(탈황·전기집진기 등)를 갖춰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설비의 효율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비교적 효율이 낮았던 1~4호기의 성능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1·4호기는 각각 23년 5월, 22년 12월에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전을 재개했으며, 현재 공사 중인 2·3호기의 환경설비 성능개선도 2025년 초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약 2700억 원을 투자한 저탄장 옥내화 공사가 올해 말에 마무리되면 석탄을 옥내에 저장함으로써 비산먼지도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수년간의 저감 노력을 통해 당진발전본부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은 5년간(2017년~2022년) 60% 이상 감소했고, 매년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당진발전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의 추진 방향과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당진발전본부에서 추구하는 사회공헌 방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저희 본부에서 5년간 지원했던 당진고등학교 박정서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9년간 결식아동에게 주말도시락을 제공해 아동 급식복지 유공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꾸준한 지원이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이다.
올해도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복지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고 아울러 아동·어르신·장애인 등 계층별로 숨어 있는 니즈를 파악해서 맞춤형 사회공헌을 추진하려고 한다. 소외아동의 눈 건강을 위해 시력검사 후 안경을 맞춰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아름다운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인생프로필 사진을 찍어드리며,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등 최대한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진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구성원들과 상생·소통하며 에너지전환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또한 지역 곳곳에 보탬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속적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