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하루 1㎾h씩만 덜쓰면…"1GW 화력발전소 대체 효과" > 기후·환경·에너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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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전국민 하루 1㎾h씩만 덜쓰면…"1GW 화력발전소 대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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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3-07-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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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과소비 이제는 바꾸자]<4·끝> 에너지 다이어트는 필수

에어컨 온도 1도 상향·조명 끄기 등

에너지절약 10계명 3개만 지켜도

4인 가구 전기료 年 10만원 절감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60만명 육박

내달까지 신청땐 7월분 소급 적용

무더위쉼터 등 취약층 지원도 필요


“높이고 끄고 뽑아요.” 에어컨 온도를 1도 높이고 안 쓰는 조명은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아 ‘하루 1㎾h(킬로와트시)씩 (전력 소비를) 줄이자’는 대국민 행동 요령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시하는 에너지 절약 10계명 중 핵심이기도 하다.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하루 1.09㎾h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일곱 개까지 생활화한다면 에너지 절약의 달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결코 어렵지 않다. 여름철 잘 쓰지 않는 비데의 온열 기능은 끄거나 전기밥솥의 보온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동참한 ‘쿨맵시 패션’ 역시 손쉬운 실천 방법 중 하나다. 냉감 의류를 입으면 체감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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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월부터 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가장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자원이라는 판단에서다. 에너지 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나부터 시작하는 하루 1㎾h 줄이기는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는 누구나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7~8월 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 사용량이 약 427㎾h이니 1인당(106.75㎾h) 100분의 1만 덜 쓰면 된다. 1㎾h는 1㎾의 에너지로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21㎏ 이상 기준) 2회, 건조기(16㎏ 이상 기준) 1회, 식기세척기(12인용 기준) 1회를 돌릴 수 있는 전력이다. 냉장고(600ℓ 이상 기준) 15시간, 김치냉장고(300ℓ 이상 기준) 57시간, 정수기 2~3일을 가동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1㎾h로는 LED TV를 5~8시간 시청하거나 에어컨을 40~90분 켤 수 있다.

작은 노력이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전 국민이 하루 1㎾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 동안 1GW 석탄화력발전소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이후 40%가까이 치솟은 전기요금으로 허덕이는 가계에도 보탬이 된다. 월평균 299㎾h를 써 5만 8010원의 전기요금을 내던 가구에서 하루 1㎾h, 한 달 30㎾h를 절전했다면 전기요금은 5만 220원(269㎾h)으로 7790원이 절감된다. 1년 동안 10만 원에 육박하는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1㎾h당 260원 꼴이다. 우리나라는 값비싼 에너지원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만큼 나라 살림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천연가스 수입액 500억 2000만 달러의 5.4%에 해당하는 연간 27억 1000억 달러어치의 수입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는 37%로 재생에너지(32%), 탄소포집(9%)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기를 적게 쓴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한국전력의 에너지캐시백 신청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때 온라인 신청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먹통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누적 가입자는 59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 등의 가격 신호가 작동한 데다 올 하반기부터 에너지캐시백 단가를 기존 1㎾h당 30원에서 30~100원으로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전 관계자는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의 경우 7월분부터 소급해 돌려받을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회는 에너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두터운 보호를 주문하고 있다. 한전이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전기요금 복지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상 세대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77만 5000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할인 금액은 6800억 원으로 2018년(5540억 원) 대비 22.74% 증가했다.

하지만 사각지대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에너지 바우처를 비롯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무더위쉼터는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한전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국회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린이집에 대한 에너지 요금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예산을 996억 원으로 늘려 잡고 고효율 냉방 기기 1500대 추가 보급 등에 나서고 있다.


서울경제 7월 20일자 기사입니다~~(유현욱기자)

[이 게시물은 감시센터님에 의해 2023-07-27 09:41:00 당진화력 환경·안전 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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