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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석탄·LNG 수입가격 '고공비행'…한전·발전사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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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2-08-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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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LNG 수입가격 '고공비행'…한전·발전사 부담 가중


전력용 연료탄(석탄) 수입 가격이 3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도 역대 최고 수준에 다시 근접했다. 정부는 석탄과 LNG 가격이 단기적으로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겨울 전력수급을 앞두고 발전사와 한국전력공사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전력용 연료탄(호주 뉴캐슬산) 가격은 지난 19일 톤당 436.99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5월 20일 톤당 436.07달러를 3개월 만에 다시 앞질렀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 20일 톤당 174.74달러와 비교하면 2.5배나 상승한 셈이다.


호주 뉴캐슬산 전력용 연료탄은 국내 수입 석탄 가격을 가늠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석탄발전의 주력 재료인 고열량탄으로 활용된다. 석탄 수입 가격 상승은 당장 석탄발전사 부담으로 작용한다.


발전공기업들은 올해까지 당장 석탄 수급에 영향이 없다면서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구입 영향을 우려했다. 이미 구입한 고열량탄도 톤당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구입한 바 있고, 저열량탄은 추가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발전공기업 한 관계자는 “국내 발전사들은 고열량탄은 12월 물량까지 대부분 확보했고, 저열량탄은 스팟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호주산 석탄 가격이 너무 비싸 남아공탄과 콜롬비아탄도 일부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화석연료 발전원인 LNG의 국내 수입가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LNG 수입가는 톤당 1034.745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인 지난 1월(톤당 1138.14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LNG는 한국전력공사가 발전사에게서 전력을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과 연동된다. LNG 수입가는 SMP 가격의 80~90%를 좌우한다. 하반기 SMP 상승 압박이 지속되면 올해 상반기 14조3033억원 적자로 역대 최악 실적을 기록한 한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SMP는 이달 ㎾h당 200원을 넘나들면서 이미 압박을 주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3일까지 이달 평균 SMP는 ㎾h당 198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냉방 수요로 비싼 발전기가 가동되고, 한국가스공사의 열량단가도 상승한 영향이다. SMP는 LNG와 수개월 시차를 두고 연동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높은 가격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 상승세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악화에도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02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일부터 20일까지 기준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72억4400만달러), 가스(31억800만달러), 석탄(21억36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124억8800만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73억100만달러)보다 71.0% 증가했다.


정부는 당분간 에너지 수입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 수입뿐만 아니라 석탄, 가스 가격 때문에 확대됐다”면서 “결국 (원자재) 가격 형성이 영향을 끼치는데, 동절기에 대비해서 LNG 비축 수요를 가져가기 때문에 가스 가격은 쉽게 안정되기는 단기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표>전력용 연료탄 가격 추이(톤당 달러(USD), 호주 뉴캐슬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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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LNG 가격 추이(톤당 달러(USD), 현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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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3일자 전자신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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