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력발전소 절반 몰린 충남, 송전선로 지중화 1.4% ‘최저 수준’ > 기후·환경·에너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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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전국 화력발전소 절반 몰린 충남, 송전선로 지중화 1.4%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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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2-08-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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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력발전소 절반 몰린 충남, 송전선로 지중화 1.4% ‘최저 수준’

 

주민 건강 실태조사 계획

국내 석탄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1.4%로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송전선로와 송전철탑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력발전소 송전선로 영향에 따른 환경역학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충남지역에는 전국 석탄 화력발전소의 절반인 29기가 들어서 있다. 또 생산하는 전기를 외지에 보내기 위해 고압의 송전선로와 송전철탑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송전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충남지역의 고압 송전선로는 무려 1395㎞에 이른다.

그러나 지중화한 선로는 1.4%인 19.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지역 고압 송전선로의 지중화율은 산지가 많은 강원지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전선로를 지탱하기 위한 고압 송전철탑도 4168개나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충남에서는 고압 송전선로와 철탑이 주변 주민들의 건강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고압 송전선로와 송전철탑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대역의 자기장 노출이 백혈병·뇌종양·유방암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도는 화력발전소 송전선로와 철탑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발병하는 특정 질병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시작된 연구용역은 2025년 끝난다.

용역을 맡은 한국환경보건학회는 화력발전소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장이 장기간 지역 주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조사·연구 대상 지역은 충남 서천 일대다. 학회는 이 지역 조사·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취약지역이 어디인지 등을 파악한 뒤 향후 관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필영 충남도 부지사는 “연구용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경우 고압 송전선로 및 철탑과 관련된 환경보건 정책 수립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향신문 6월9일자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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