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탈석탄 선언한 스웨덴 "韓 재생에너지믹스 모델로 떠올라...재생e vs 원전 vs 수소 '3각 방정식' > 기후·환경·에너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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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세계 최초로 탈석탄 선언한 스웨덴 "韓 재생에너지믹스 모델로 떠올라...재생e vs 원전 vs 수소 '3각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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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2-04-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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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철강산업 전세계 최고 수준...수소분야 적극 투자 '동심(同心)'
코트라, 스웨덴 수소협회와 韓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연결...양국간 수소 파트너쉽 투자유치 포럼 개최
스웨덴 수력 45%, 원전 30%, 풍력 17%, 태양광 8%...韓수력 비중을 수소로 전환하면 모범답안

ABB, 엔벡, 아트라스콥코 등 글로벌 기업 지난달 30일 새만금 방문...RE100 산단 관심 표명


전 세계 최초로 탈석탄정책을 선언한 스웨덴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믹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달리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력직인수위에서 스웨덴 사례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스웨덴 에너지믹스는 ▲수력 45%, ▲원전 30%, ▲풍력 17%,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8%이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스웨덴은 우리나라처럼 철강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부생수소 등 수소연관 산업에서 교류할 부분이 많다. 

철강산업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데 스웨덴이 이 분야에서 앞서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추진하면서도 원전 비중을 유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스웨덴은 독일,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원전비중을 줄인 국가들과 달리 원전비중을 30% 선에서 유지하며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추진하는 국가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해야 할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vs 원전 vs 수소의 비중을 적절히 가미한다면 새로운 전원믹스의 정석을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에너지섬인 우리나라의 경우 상당히 합리적인 설득력을 갖고 있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석좌교수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목표하에서 정해진 룰임에는 분명하지만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기저전원이 필요하다는 양면이 존재한다"며 "전력송전망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현재 25% 내외 수준의 원전 비중은 여전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50년까지 에너지기술 진보와 재생에너지 효율 향상이 동반될 것이기 때문에 원전에 대한 기저전원으로서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새롭게 등장한 에너지믹스가 수소다. 

코트라(KOTRA)는 전 세계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한 재생에너지 중심국가 스웨덴과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연결해 양국 간 수소 파트너쉽 투자유치 포럼을 6일  개최했다.

스웨덴과 한국이 에너지 신분야인 수소분야에서 조우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수소기술은 일본이 일정부분 앞서 있지만 부생수소를 만드는 철강산업 분야는 한국이 앞서 있다.      

무역투자 전문기관인 코트라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수소산업 투자 진출 활성화를 위해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코트라는 6일 온라인으로 ‘한국-스웨덴 수소 파트너쉽’ 투자유치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산업자동화 기업 에이비비(ABB, 수소 생산 솔루션), 에이치투그린스틸(H2 Green Steel, 그린철강 기술) 등 스웨덴을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3사가 참여했다. 

스웨덴과 스위스의 글로벌 합작기업인 에이비비(ABB)의 수소사업부 담당자는 “한국은 뛰어난 수소차 기술과 선도적인 수소경제 정책으로 세계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수소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코트라는 이날 ▲스웨덴 수소협회와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한-스웨덴 수소 산업 정책 세미나 ▲경제자유구역청 수소산업 투자환경 설명 웨비나 ▲스웨덴 대표 수소기업 발표로 진행됐다. 

코트라 스톡홈름무역관이 EU 탄소중립 선도국가 스웨덴의 수소협회와 국내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가운데 한국-스웨덴 양국 수소산업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유럽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스웨덴의 연간 1인당 탄소 배출량은 5.2톤으로 EU 평균 8.4톤보다 약 40% 적은 수준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다음달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수소산업협회얼라이언스(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 이하 GHIAA)’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웨덴 수소협회와 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도 체결한다.

국내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손꼽히는 울산시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 자유구역청이 참가해 스웨덴 기업들과 투자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코트라는 스웨덴 수소기업과 기술협력이 가능한 국내 기업을 발굴해 이달 말까지 일대일 후속 투자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중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의 한국 방문 상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석 코트라 스톡홀름무역관장은 “스웨덴은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그린수소 생산공정과 충전인프라,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웨덴 기업의 한국 투자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탈석유화를 선언한 국가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스웨덴은 오는 2040년 100% 재생에너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의 에너지믹스는 2017년 기준 수력 40%, 원자력 39%, 풍력 11%, 열병합 10%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 평균 비중이 약 18% 정도였던 당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급격한 화석연료 감소는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 개발과 원자력 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있었다. 

스웨덴은 재생에너지의 공급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경제성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기존의 6개 원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스웨덴 풍력 발전의 에너지 점유율은 2020년 기준, 수력 45%, 원자력 30%에 이은 세 번째로 약 17% 정도다. 

수력비중을 석탄 비중으로 바꾸면 우리나라 에너지믹스와 상당히 비슷하다. 석탄 비중을 수소로 전환하면 가장 합리적인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전원믹스가 도출할 수 있다.  

스웨덴 풍력발전은 2017년 11%에 비해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는데 현재도 해상과 육상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스웨덴 풍력 발전은 바람이 많이 부는 서쪽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해상풍력발전의 경우 발전기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스웨덴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기술력 도입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철강 산업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실제 스웨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철강 생산에서 발생하는 비중은 무려 10%에 달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은 철강산업의 탈탄소를 위한 하이브리트(HYBRI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6년 스웨덴의 철강업체(SSAB), 스웨덴 철광석 생산기업(LKAB)과 독일의 에너지기업(Vattenfall)이 합작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무탄소 제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불리는 하이브리트 기술 공정은 철강석에서 철을 생산할 때 열원으로 사용하는 고탄소함유 연료인 코크스와 점결탄을 전기와 수소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전통적인 철강 공법보다 20~30% 이상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재생에너지의 발전원가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충분한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에너지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에 있다. 

스웨덴 정부는 탈화석연료(Fossil Free Sweden) 기관을 따로 두어 기업과 지자체, NGO 등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각 산업별로 화석 연료 사용은 줄이면서 산업 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산업별 로드맵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축 분야의 경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서는 친환경 시멘트 개발이 필수적인데 건축 분야의 로드맵에는 친환경 시멘트 상용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았다.

한편, 스웨덴 ABB, 엔벡, 아트라스콥코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전북 새만금을 찾아 RE100 스마트그린산단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덴마크대사관, 스웨덴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한 이번 새만금 방문에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준공한 300MW 규모의 육상태양광과 수상태양광 발전시설(군산 비응항 인근) 등을 시찰하고 33센터 전망대에서 주요 사업내용을 청취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린뉴딜’을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과 미래차 산업 등을 집적화하는 신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에 제공하는 우수한 투자혜택과 제도적 지원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스웨덴 기업 관계자들은 RE100을 목표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린산단 등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법인세 감면과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 등 차별화된 투자혜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새만금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희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3GW에 달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인근에 둔 세계 유일의 산단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RE100이 구현되는 산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새만금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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